샌프란시스코 추억편 9 - 바다위의 감옥 알카트라즈

2023. 11. 26. 15:44해외여행

이 날은 알카트라즈 섬을 투어한날!

알카트라즈는 최초에는 원주민들이 사냥을 하던 섬이였고, 이후 군사시설로 변하였다가 군법을 어긴 사람들을 가뒀고

그러면서 점차 감옥의 형태를 띄게 되었다고 한다.

바다 한가운데에 있어 절대 탈옥이 불가능한 감옥으로도 유명한 알카트라즈 ! 샌프란시스코를 여행온다면 꼭 들려야할 곳 중 한곳이다.

당시 기억으로는 이 곳에 들어가는 티켓을 예매하려면 며칠전에 미리 예약을 해뒀어야하는거로 기억난다.

크루저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는 길, 도시와 점점 멀어진다

도시가 점점 페이드아웃 되고 알카트라즈가 줌인!!

모습을 드러낸 알카트라즈,

멀리로는 금문교가 보인다.

금문교는 다시봐도 정말 샌프란시스코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알카트라즈 입구에서 한장찍고 들어가겠습니다~

바람이 많이 쎄고 바다위여서 엄청 추웠습니다.

감옥을 일반인에게 공개한 이유에 관한 이야기가 써져있다.

 

감옥안으로 들어가기전에 주변을 걸어본다.

생각보다 넓었다.

감옥으로 쓰이던 시절과는 다르겠지만 지금은 뭔가 마을같은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철조망이나, 탈출을 감시하는 망루가 보이면 이곳이 감옥이였구나 라는걸 다시 깨닫게 해준다.

시설 내부에는 이런식으로 수감자들의 이야기를 써놓은 곳이 마련되어있다.

사연없는 죄수없다더니..

본격적으로 메인 수용소로 이동한다.

 

감옥 내부에는 긴 통로가 있고, 각 방을 볼 수 있다.

이 투어를 할 때 헤드셋을 제공해주고 한국어로도 친절하게 설명이 나오기때문에 친절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벽의 페인트가 떨어져서인가

세월의 흔적이 보여서인가..

내부는 더 최악으로 보였다.

창문 한켠의 자유란..

복도 중앙의 세면대

 

죄수들이 생활하던 모습이 상상이간다.

 

헤드폰에서 들려오는 설명으로는, 이들에게 가장 큰 고통은 멀리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의 불빛과 소리였다고 한다.

자유를 눈앞에 두고도 구속되어있다는건 어떤 기분이였을까?

감옥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바람을 쐰다.

캄캄한곳에서 탈출하니 속이 좀 시원해진다.

커피 한잔 마시며 오늘 하루도 마침표.

 

알카트라즈 감옥은 바다위의 감옥으로, 탈옥도 힘들고 그 시절 최악의 교도소라고 불렸었다.

예능이나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장소이기도 한 알카트라즈 감옥투어는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면 꼭 한번쯤은 해보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