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2. 13:51ㆍ해외여행
이 날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NBA 직관을 하러 오라클 아레나를 방문했다.
역시 우승팀의 인기는 대단했다.
이 늦은밤에도 주차장과 지하철에서부터 인파가 엄청 몰렸다.
아레나 안으로 들어오면 스토어도 존재하는데 각종 응원도구들과 저지들을 판매한다.
클레이탐슨의 피규어가 꽤 귀엽다.
경기에 앞서 맥주와 나초 그리고 핫도그까지 구입했으니
경기를 즐길 만반의 준비는 완료.
이제 입장을 해볼까?
이층 자리로 앉았는데 자리가 조금 멀어서 아쉬웠다.
사진으로 보니 정말 콩알만하긴하네..
그래도 사진에서 보는것만큼 작지는 않고 보기보다는 좀 더 생생하고 조금 더 인물이 커 보이는 느낌이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버터를 끼얹은 팝콘을 같이 샀는데,
이게 또 별미였다.
역시 미국사람들은 살 찌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게 결코 싼 돈은 아니다. 간식거리만 몇십불은 했던 것 같다.
경기장에 들어오니 이미 선수들이 한창 몸을 풀고있다.
아직 경기가 시작하려면 몇십분은 남았지만, 이러한 몸풀기 시간까지 볼수있다는거 자체가 소중하다.
국가가 나오면 모든 시민들은 일어나서 국가에 대한 경례와 함께 국가를 부른다.
자국 시민들이 아니더라도 분위기때문에 일어서서 가슴에 손을 얹게된다.
불이 꺼지고 노래가 강조되고
드디어 경기의 막이 오른다!
아나운서의 굉장한 목소리와 함께
치어리딩이 시작되는데 농구경기를 넘어서서 하나의 쇼라고 느껴진다.
경기 중간중간에는 대포에 티셔츠나 저지를 넣고 저렇게 발사해주면서 계속해서 팬들의 호응을 이끈다.
경기 중간중간의 사진이 없지만,
기억하기로 이 날 클레이탐슨과 스테판커리가 각각 30점 이상씩 득점을 했고,
상대팀으로 온 샬럿 호네츠도 제레미린이 활약하면서 경기 마지막까지 맞불을 놓으면서 박빙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던게 기억난다.
커리와 탐슨의 3점슛 시도를 할 때 터져나오는 관중들의 환호성은 정말이지 대단했고, 경기의 양상이 비슷하거나 불리해보이지만서도 선수들의 자신감과 팬들의 응원은 절대 줄어들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결국 승리를 따내는게 역시 괜히 챔피언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꿈에 그리던 NBA 직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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