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4. 16:39ㆍ해외여행

그랜드캐니언에서 다시 라스베가스로 도착했다.
이곳이 이렇게 반가울수가
처음과는 조금은 감정이 달라진것같다.
이 도시가 주는 소음이 여전히 힘들지만 조금은 안전해진 느낌을 준다.
미국에 가면 꼭 먹는 간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앤티스프레즐에서 파는 미니프레즐 핫도그이다.
이 맛있는 메뉴를 왜 한국에서는 안팔까?
보경이도 이게 미국에서 먹었던것중 가장 맛있었다고 극찬!
우리는 간식거리를 먹으며 가볍게 아울렛을 구경했고, 이곳에서 나이키와 타미힐피거 그리고 여러 브랜드들을 돌면서 괜찮아보이는것들을 한두개씩 샀다
가격이 엄청 저렴한것들도 있고 반면에 온라인이 더 싼것들도 있으니 잘 비교해서 사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숙소 만달레이베이.

주차장에서 호텔로 이어지는 길을 찾는게 너~무 어려웠다.
카지노에서 헤매라고 수를 쓴걸까?
우리는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어렵사리 들어와 체크인을 하고 들어온 우리 숙소.

침실에는 잘 정돈된 베드와 탁자 그리고 큰 창문이 있다.
만달레이베이는 라스베가스 중심가와는 매우 멀어서 창가쪽으로도 이쁜 뷰는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그 중에서도 약간 주차장 뷰를 받아서 고층임에도 아름다운 풍경은 볼 수 없었다.

욕실은 화장실과 그리고 샤워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샤워 공간은 욕조, 세면대 그리고 샤워부스가 있고 깨끗해서 너무 좋았다.

미니 냉장고에는 우리가 차마 마실수 없던 값비싼 음료들이 있었다.
방을 살펴본 우리는 바로 호텔 구경을 나선다.


각각 한컷씩
호텔 내부도 꽤 크고 좋다.

마지막날 라스베가스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치킨윙이 먹고싶어 찾아간 '후터스'
이런곳인지 몰랐는데, 야한옷을 입은 서버들이 음식을 가져다주는 음식점이였다.

민망함에 등을 돌리고 먹는것에 집중을 했다.
치킨소스들이 심상치 않게 자극적이였다.
이정도 맛이면 한국사람들도 좋아할것 같았다.
배를 채우고 다시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밤의 라스베가스로 나선다.


라스베가스는 각 호텔들마다 테마가 있어 눈이 즐겁다.

우리의 호텔이 가장 끝에 있었어서 이날 벨라지오호텔 앞의 분수쇼를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와 함께 오래오래 멀리멀리 걸었다.

그래도 아름다운 분수쇼와 그에 딱 적절한 물이 춤추는 모습은 너무나 보기 좋았다.
기대 이상의 쇼였다.
이걸 보고 다시 지옥같은 인파와 대마초 냄새 뚫고 당장이라도 떨어져나갈것같은 두 다리를 이끌고 다시 숙소로...

맛있는 마가리타? 한잔

쌀국수와 이렇게 잘어울릴수가
거의 12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맛있고 따뜻한 식사를 먹을수가 있었음에 너무나 감사한 저녁이였다.

기절을 하고자 산 미니 짐빔
하지만 못마셨지.
이날 우리는 2시간 자고.......새벽에 다시 일어나 LA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미국에서 지냈던 모든 숙소중에서 가장 편하고 좋은 침대와 침구류들이여서
아쉬움이 너무너무너무 가득했지만 우리는 가야한다!! 한국으로!!

진짜 지옥의 일정
다음엔 조금 여유를 가져야할 것 같다.
새벽에 차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와서 아슬아슬하게 LA행 비행기를 타고,
다시 또 한국으로 가는 미친일정.
그렇게 도착한 LA공항


엄청 큰 총을 가진 경비분과 어리둥절 강아지

마지막 끼니는 공항에서 판다 익스프레스를 갔다.
가장 유명한 레몬치킨과 볶음밥 조합으로 시켰는데, 왠걸
한국에서 먹었던것과는 차원이 다를정도로 맛있다.
긴장이 풀려서일까? 한국에 돌아간다는 안도감일까?
피곤하지만서도 안심이 된다.

이륙 시작

이곳은 하늘에서 본 빙하
북극곰도 있을까?

너무 신기한 모습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여행을 마쳤다
짧고도 길었던 La,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자유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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