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6. 23:38ㆍ해외여행
타워를 떠나면서 조금 더 북쪽으로 향했다.
가는길의 풍경들이 시시각각 바뀌기 시작한다.
숲길을 지나다가, 눈이 쌓인도로를 지나고 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막을 지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에서 며칠째 달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 와중에 파란 하늘과 그리고 독특한 지형의 크고 작은 산맥과 바위들이 운전의 피로를 조금은 줄여주기도 한다.
긴 드라이브에 조금의 피곤함과 지루함이 찾아왔을 때 마침내 도착한 곳은
바로 홀스슈 밴드이다.
홀스슈밴드의 이름은 말발굽모양을 닮아서 붙혀졌다고 한다.
애리조나강이 굽이 흐르면서 생긴 지형인데, 수많은 세월의 풍파를 맞으며 독특한 지형을 형성했다.
차를 주차하고나서 우리는 먼저 화장실부터 갔는데, 이 화장실이 참 대박이다.
나도 겨우 참았는데 보경이는 오죽했을까.
잔뜩 찌푸린 보경
우리가 주차한곳에서 홀스슈밴드로 가는길이 결코 가깝지 않았다.
태양과 바람이 서로 겨루면서
여행객들을 괴롭힌다.
그 와중에 강아지들이 서로 귀여움을 발산한다.
너네는 안힘드니?
그렇게 도착한 홀스슈밴드는 너~무 이뻣지만
이미 우리의 체력은 바닥
홀스슈밴드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얼핏보면 한반도 지형을 하고 있는게 신기했다.
삼면이 바다인것도 똑 닮지 않았나?
나 한컷
보경이는 힘들어서 패스
어떤 커플은 셀카봉이 아니라 장대높이뛰기에 쓰이는 길죽한것을 가지고왔다.
저 높이면 온세상을 다 찍을수 있겠더라
엔털롭캐년은 예약을 쉽게 할수가 없어서 이번 여행에서는 못갔지만, 다음이 있으니까
오늘은 여기에서 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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